자화상 (Self-portrait) by Rosa Rolanda - 1940년 경 - 40 x 30 cm 자화상 (Self-portrait) by Rosa Rolanda - 1940년 경 - 40 x 30 cm

자화상 (Self-portrait)

캔버스에 유화 • 40 x 30 cm
  • Rosa Rolanda - September 6, 1895 - March 25, 1970 Rosa Rolanda 1940년 경

오늘은 멕시코 블라이스텐 박물관의 컬렉션을 소개하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컬렉션을 좋아하셨길 바라요! :)

자화상은 항상 초월적인 질문이며,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내부의 보이지 않는 존재를 정의하려는 시도입니다. 작가가 그림과 홀로 마주 앉아 자신을 되돌아 볼 때, 그녀의 지적, 창조적 작업과 그녀의 권한 외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르시시즘이 아닌 존재에 대한 지식입니다. 로사 롤란다의 자화상에서 그녀의 머리를 장식하는 난초는 그녀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특히 1940년대 칼로의 초상화와 이 작품을 이어주는 다양한 작은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또한 그녀가 남편 코바루비아스(Covarrubias)와 함께 발리를 여행했던 1930년에 그가 그렸던 소녀들에 대한 찬사이기도 합니다. 발리에서 이 꽃은 여성들의 외모관리에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그녀의 그림에는 흥미로운 세부 사항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림 속 얼굴 왼쪽 벽에 파리가 멈춰있습니다. 이것은 조르지오 바사리(Giorgio Vasari)의 전설을 의역한 것입니다. 조르지오 바사리가 뛰어난 사실주의적 묘사능력으로 동료 화가 치마부에(Cimabue)가 자기의 캔버스 중 하나에 실제로 곤충이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는 이야기이죠. 하지만 그녀가 실존 위기를 겪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었을까요? 그녀가 우리를 위해 그린 자화상에는 어느 정도 진지함과 슬픔이 있습니다. 이러한 재현과 자기 인식의 연습은 자아 균열을 막고자 정체성을 굳건히 하려는 노력이기도 합니다.

이 자화상은 욕망과 감정을 의식적으로 평가하는 방어기제일까요, 아니면 그것들을 대체하려는 노력일까요? 로사와 미구엘 부부는 50년대 초반에 심각한 가정 문제를 겪었습니다. 이 그림은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일치시키려는 단순한 수사적 전략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독특한 멕시코 표현 중 하나인 "파리를 만들다"(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관계를 방해한다는 뜻)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DailyArt의 9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인쇄물로 살 수 있는 9개의 걸작을 준비했습니다! 모두 엄청난 퀄리티의 작품으로, 아티스트의 붓자국을 생생히 볼 수 있을 정도랍니다. 또한 최고 품질의 종이와 수성 잉크를 사용했습니다. 뮤지엄 샵에서는 보기 어렵죠! 각 100개 한정으로만 출시됩니다.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여러분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P.S. 저항과 반항의 행위로서 여성 예술가들은 자신을 권리를 가진 예술가로 표현하기 위해 자화상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유명한 10가지 자화상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