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티나 성모(Sistine Madonna) by Raphael Santi - 1512-1513 - 201 x 269.5 cm 시스티나 성모(Sistine Madonna) by Raphael Santi - 1512-1513 - 201 x 269.5 cm

시스티나 성모(Sistine Madonna)

캔버스에 유화 • 201 x 269.5 cm
  • Raphael Santi - 1483 - April 6, 1520 Raphael Santi 1512-1513

드레스덴 국립 미술관(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의 도움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시스티나 성모(Sistine Madonna)>를 소개드릴 시간입니다. (하지만 19세기에는,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아니라 '제일' 유명한 작품이었습니다!)

<시스티나 성모>는 교황 율리우스 2세(Pope Julius II)에 의해 직접 의뢰된 작품임이 확실합니다. 1512년 7월에 바티칸은 이탈리아 북부의 도시인 피아첸차(Piacenza)가 교황령에 속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교황으로 하여금 이 작품을 의뢰하게 만든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이 작품은 피아첸차의 산 시스토(San Sisto, 성 식스투스) 수도원 교회를 위한 것이었는데, 이 교회는 율리우스 2세의 가까운 가족들과 인연이 깊었던 곳이었습니다. 라파엘로는 아마도 이 작품을 1513년 2월 교황의 사망 시기 이전에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시스티나 성모>는 구름 속에서 성인들에게 나타난 환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림의 가운데에는 성모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팔에 안은 채 지상을 향해 성큼 걸어옵니다. 푸른 하늘에 그려진 무수한 천사의 얼굴들이 암시하는 드넓은 천국으로부터, 마리아는 아기 예수를 세상으로 데려옵니다. 3세기 경 순교했던 교황 식스투스 2세(Pope Sixtus II)는 그림 왼편에서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림 오른편에서 온순하게 무릎을 꿇고 있는 성 바바라(St. Barbara) 또한 3세기경에 순교하였습니다. 이 두 성인은 피아첸차의 산 시스토 수도원의 상부 제단에 그려져 있는데, 그래서 라파엘도 이 두 성인을 그림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림 하단의 난간에 앉아 있는 귀여운 두 케루빔 천사는 그림의 완성 거의 막바지에 라파엘로가 추가하였는데, 그것은 그림의 구성상의 이유 때문이었을 겁니다.

P.S. 이 두 케루빔 천사는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천사일 것입니다. 당신의 2022년을 밝혀줄 이와 같은 멋진 그림들을 찾고 계시다면, 저희의 2022년 예술이 가득 담긴 종이 달력을 이곳에서 확인해 보세요.  :)

P.P.S. 최근에 밝혀진 드레스덴 명작에 있는 신비한 큐피드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곳에서 읽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