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엠마 크래프트(The Writer Emma Kraft) by Elisabeth Jerichau Baumann - 1860 - 119 x 85.5 cm 작가 엠마 크래프트(The Writer Emma Kraft) by Elisabeth Jerichau Baumann - 1860 - 119 x 85.5 cm

작가 엠마 크래프트(The Writer Emma Kraft)

캔버스에 유화 • 119 x 85.5 cm
  • Elisabeth Jerichau Baumann - November 21, 1819 - July 11, 1881 Elisabeth Jerichau Baumann 1860

1849년 덴마크에 도착한 이후, 제리샤 바우만(Jerichau-Baumann)은 가장 인기 있는 초상화가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당대의 유명한 여러 남성과 여성 인물을 그렸는데요, 이들 중에는 동화작가 H. C. 안데르센(H.C. Andersen), 정치인 올라 레만(Orla Lehmann), 그리고 여배우 요하네 루이스 헤이베르(Johanne Luise Heiberg) 등이 포함됩니다. 덴마크 작가 엠마 크래프트(1844-1925)를 그린 이 작품은 언제 그린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그녀의 출생연도와 그려진 모습의 나이를 고려해 본다면 그럴듯한 추정 연도는 1860년에서 1865년 사이일 것입니다. 아마도 이 초상화는 엠마 크래프트의 젊은 시절을 그린 것으로, 그녀가 1893년 작가로 데뷔하기 훨씬 전의 모습입니다. 크래프트는 어린이와 성인 독자 모두를 위한 책들을 썼으며 번역가로도 활동했습니다. 특히 그녀의 어린이용 책들중 '트롤들 사이에서(Among Trolls)'는 루이스 모에(Louis Moe)가 삽화를 그렸는데, 덴마크 아동문학에 있어서 중대한 공헌을 한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초상화 분야에서 이 작품은 드레스와 모피의 실감나는 질감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황금색의 부드럽게 잘 조절된 배경에 대조된 크래프트의 빛나는 얼굴색의 섬세한 효과들을 그려내는데 있어서 매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드레스의 반짝이는 색상 또한 멋지게 표현되었으며 머리띠, 귀걸이, 브로치 그리고 입술에 그려진 붉은 색은 생동감과 변화의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만약 다른 색을 사용했다면 주변 색상에 묻혀버렸을 것입니다.

재미있는 사실: 제리샤 바우만은 제가 살고 있는 곳이자 저희 데일리아트의 본부가 있는 곳인 바르샤바의 졸리보슈(Żoliborz)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곳은 바르샤바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랍니다! 오늘의 작품은 저희가 좋아하는 덴마크 국립 미술관(Statens Museum for Kunst)의 도움으로 제공드립니다. ;)

P.S. 이곳에는 당신이 알아야 할 미술사에서 유명한 12개의 초상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