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드섬머의 전날이네요!
미드섬머는 북반구에서 하지(1년중 낮이 가장 긴 날) 당일 또는 즈음에 열리는, 계절을 축하하는 이벤트입니다. 미드섬머는 유럽 문화에서 하지 축제와 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북반구에서 하지는 6월 20일, 21일 또는 22일이지만, 대부분의 유럽에서는 6월 23일과 24일을 전통적으로 하지로 여겼습니다. 이 날들은 세례 요한 축일 이브(Saint John's Eve)와 세례 요한 축일(Saint John's Day)로 기독교 문화화 되었습니다. 보통 야외에서 모닥불과 연회를 포함한 모임으로 축하됩니다.
<스카겐 해변의 한 여름밤 모닥불(Midsummer Eve Bonfire on Skagen Beach)>은 덴마크 화가 P.S. 크뢰이어가 그린 커다란 작품입니다. 완성에 몇년이 걸린 이 거대하고 야심찬 작품은 전통적인 덴마크의 하지 축제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스카겐 화가들(Skagen Painters)과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들의 집단 초상화이기도 합니다.
'스카겐 화가들'은 1870년대 후반 유틀랜드 반도의 북쪽 끝에 위치한 스카겐 어촌 마을에 모이기 시작한 대부분이 덴마크 화가들로 구성된 긴밀한 관계의 단체였습니다. 그 지역의 독특한 해변의 빛과 단순한 삶의 방식에 이끌려, 그들은 지역의 어부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공동체 모임을 그리며 여름을 보냈습니다. 노르웨이의 스타방에르(Stavanger)에서 태어났지만 코펜하겐에서 성장한 페데르 세베린 크뢰이어(Peder Severin Krøyer)는 1882년에 처음 스카겐을 방문하였고, 재빨리 그 운동의 가장 중추적인 인물이 되었습니다. 프랑스 인상주의에 영항을 받고 그의 초기 호른벡(Hornbæk)의 어부 그림들로 알려진 크뢰이어는 동료 화가 마리 트리프케(Marie Triepcke)와 1889년 결혼하였고 스카겐에 정착하였는데요,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들이 이곳에서 그려졌으며 그중 다수의 작품이 스카겐의 빛의 탁월함과 그곳 예술가 단체의 동지애를 담고 있습니다.
비록 <스카겐 해변의 한 여름밤 모닥불>이 지금은 스카겐 미술관의 소장품중 가장 중요한 작품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크뢰이어 자신에게는 애증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이 너무 어두운데 특히 더 밝게 표현되었어야 할 하늘이 어둡다고 여겼습니다. 비록 그는 이 작품을 자신의 최고의 예술적 성취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아꼈던 공동체의 기록물로서 역사적인 중요성이 있음을 이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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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스카겐의 예술가 공동체는 덴마크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명작들중 일부를 그렸답니다. 스카겐 화가들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