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by Dieric Bouts - 1455년경 - 89.9 x 74.3 cm 부활 by Dieric Bouts - 1455년경 - 89.9 x 74.3 cm

부활

리넨에 디스템퍼 • 89.9 x 74.3 cm
  • Dieric Bouts - born c. 1415 - 6 May 1475 Dieric Bouts 1455년경

당대 북유럽에서 손꼽히는 화가 중 한 명이었던 디르크 보우츠(Dieric Bouts)는 회화에 대한 사색적인 접근 방식을 강력한 종교적 영성(靈性)과 혼합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사실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꽤나 바로크적인데요. 예수가 무덤에서 일어서는 순간의 극적 상황과 연극성이 이내 예수의 응시하는 시선과 그 뒤에 펼쳐진 서정적인 풍경에 의해 잠잠해집니다. 예수와 천사의 모습은 확실히 북부와 남부 네덜란드의 다양한 화가들(특히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와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Rogier van der Weyden])에게 영감을 받은 반면, 누워 있는 경비병 인물은 매우 르네상스적이네요!

<부활(The Resurrection)>은 지금은 해체된 넷 혹은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예수의 일대기를 담은 제단화의 일부입니다. 이 그림의 표현 수단(밑칠을 하지 않은 리넨에 디스템퍼)은 파스텔처럼 원래 색이 부드럽게 표현되고 바래기 쉬운데, 이 오래전 작품이 이토록 잘 보존된 상태로 전해져 내려온 건 정말 놀라운 일이에요.

서양 기독교인 분들, 행복한 부활절 일요일 되길 바라요!

추신 1. 그림으로 풀어 보는 성주간과 부활절에 관한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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