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Schlichting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이번 주를 시작해 보아요!
막스 슐리흐팅(Max Schlichting)은 독일의 인상주의 화가였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컬러 스케치는 그가 파리 쥴리앙 아카데미(Académie Julian)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그린 것인데요. 당시 에콜 데 보자르(École des Beaux-Arts)에 입학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기에 많은 외국인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양귀비 밭이라는 소재는 그 시기 베를린의 신진 화가들에게 익숙한 주제였던 듯합니다. 이 작품에서 슐리흐팅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으로 꽃 전체를 보여줍니다. 이는 짙은 녹색 배경에 빨간색과 분홍색의 꽃이 있는 균일한 표면을 만들어 냈습니다. 양귀비 밭을 풍경 속 흐릿한 붉은 영역으로 묘사했던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와 달리 슐리흐팅은 꽃의 세부적인 모습과 다양한 녹색의 음영을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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