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 1월 11일 오후 2시 34분경, 캘리포니아주 지질조사국의 공식 사진가였던 칼턴 왓킨스(Carleton Watkins)는 북캘리포니아의 산타루시아산 정상에 서서 개기일식의 짧은 순간을 단 한 번의 노출로 포착했습니다. 새롭게 설립된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미국 해군 천문대의 교수진과 동행한 왓킨스는 달이 태양 바로 앞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동안 한 시간이 넘도록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사진에는 달에 가려진 태양이 끝없이 펼쳐진 구름 바다 위에 떠 있습니다. 물결치듯 이어지는 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전경에 보이는 나무 끝부분만이 이 장면이 지상의 풍경임을 알려줍니다.
오늘은 이와 같은 개기일식을 직접 관측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일식은 북극해와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대서양, 포르투갈, 그리고 스페인 북부 상공을 지나갈 예정입니다. 이 지역에 계시지 않더라도, 1880년에 촬영된 이 역사적인 사진을 즐겁게 감상해 보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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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eton Watk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