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댕 미술관 내 산책로 by Félix Vallotton - 1923 - 41 x 33 cm 로댕 미술관 내 산책로 by Félix Vallotton - 1923 - 41 x 33 cm

로댕 미술관 내 산책로

캔버스에 유채 • 41 x 33 cm
  • Félix Vallotton - December 28, 1865 - December 29, 1925 Félix Vallotton 1923

펠릭스 발로통(Félix Vallotton)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가 중 한 명인데 아마 발로통의 작품이 그 시대의 특정 예술 운동에 속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가 나비파와 관련이 있다고 써있는 걸 자주 봤을 수는 있지만 조금 더 그의 작품을 깊게 탐구해 보면 발로통이 속했던 예술 운동은 오직 하나뿐이라는 것을 곧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 자신만의 예술 운동입니다.

오늘 우리가 보여주는 그림은 발로통이 58세였을 때 만들어졌습니다(그는 이로부터 2년 후에 암으로 사망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그는 특히 화려하고 에로틱한 누드, 정물화, 그리고 "합성 풍경화(composite landscapes)"라는 기억과 상상에 의지해 스튜디오에서 그리는 풍경화에 몰두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건강 문제 때문에 아내와 함께 여름에는 노르망디의 옹플뢰르에서, 겨울에는 프로방스의 카뉴쉬르메르의 작은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이 시적이고 인상적인 그림은 파리에서 보낸 그의 세월을 회상하며 그린 작품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