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로망스 문학이 묘사된 장식함(뚜껑) by Unknown Artist - 1300-1310년 경 - 세로9.7 cm x 가로 25.7 cm 중세 로망스 문학이 묘사된 장식함(뚜껑) by Unknown Artist - 1300-1310년 경 - 세로9.7 cm x 가로 25.7 cm

중세 로망스 문학이 묘사된 장식함(뚜껑)

상아 조각 • 세로9.7 cm x 가로 25.7 cm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1300-1310년 경

중세 로망스 문학, 혹은 기사도 문학은 14세기에 대부분의 서유럽에서 절정을 맞았다. 이 아름다운 상아 장식함은 로망스 문학의 확산과 관련 주제들의 끊임없는 반향들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다. 로망스 문학은 12세기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떠올라 음유시인들과 구전을 통해 널리 퍼져 나갔다. 많은 이야기들의 주제들과 교훈은 오늘날에도 우리에게 친숙하다. 상자의 장식된 사면과 뚜껑은 아서 왕 서사시를 묘사하고 있다. 상자의 뒷면에선 검의 다리에 있는 기사 랜슬롯을 찾을 수 있다. 그 왼쪽 바로 옆에는 완전 무장한 기사 이뱅이 사자와 싸우고 있다.

 

가장 흥미롭고 동시에 신비한 것은 함의 뚜껑에 그려진 장면인데(오늘 사진에 해당한다) 학자들은 이를 사랑의 성에서의 분쟁”, 혹은 사랑의 성의 포위라고 말해왔었다. 이미지에는 친숙한 상징들이 여러 개 들어있다. 성을 공격하는 듯한 한 무리의 남자들, 그리고 성을 방어하는 여인들과 큐피드, 양측 모두 주 무기로 꽃을 사용하는데 주로 장미꽃들이다. 중세 문학과 연관된 상자의 다른 장면들과 달리, 이 싸움의 원전 작품은 알려지지 않았다. 여러가지 예술작품으로 제작될 만큼 14세기엔 유명한 이야기였을 텐데 말이다.

 

많은 중세 미술이 종교적 주제를 다루고 신앙심 깊은 후원자들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졌다. 오늘 다룬 장식함은 그러한 시대 속에서도 세속의 욕구와 이야기들, 환상과 상상을 그리고 있다.  

 

- 스테파니 스케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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