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멜로가 있는 정물 by 빈센트 반 고흐 - 1887/88 - 46 x 59,5 cm 마르멜로가 있는 정물 by 빈센트 반 고흐 - 1887/88 - 46 x 59,5 cm

마르멜로가 있는 정물

캔버스에 유채 • 46 x 59,5 cm
  • 빈센트 반 고흐 - 1853년 3월 30일 ~ - 1890년 7월 29일 빈센트 반 고흐 1887/88

우리는 드레스덴 국립 미술관과 함께 특별한 한 달을 시작합니다. 이번 달 말일까지 매 일요일 우리는 드레스덴 미술관 콜렉션의 작품들을 소개할 것입니다. 즐겨주세요!:)

"내 일에 관해서 난 모델을 고용할 돈이 없었고, 그렇지만 않았더라면 내 자신을 그림 그리는 것에 완전히 헌신할 수 있었겠지. 하지만 난 연속으로 색채를 연구한 것들을 그려냈고, [...] 파랑과 주황, 빨강과 녹색, 노랑과 보라색의 대조를 시도했다[...]". (빈센트 반 고흐, 1886). 정물화는 언제나 작품 속에서 보색을 이용하여 색채의 강렬함을 고조시키는 반 고흐의 이론을 나타낼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가 1886년에서 1888년까지 파리에서 머무는 동안 점묘법의 붓터치 기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빠른 화풍으로 물감 층에 심각한 수준의 금이 가지 않은 보존 상태를 유지하는 마르멜로가 있는 정물 작품 역시 주로 색채에 대한 것입니다. 전체적인 작품을 구성하는 파란색의 빛깔과 대조되는 노란 그라데이션의 변화는 몇 가지 요소들에 집중되었습니다. 짧게 붓터치된 붉은색은 전체적인 색조를 강조하며 청록색의 푸른 빛깔과 대조됩니다. 그밖에 흰색과 갈색빛의 보라색 음영은 색채의 명도를 향상시킵니다. 반 고흐는 미묘한 황토색의 윤곽과 그림자가 없는 일본 목판 인쇄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넣었습니다. 역동적인 붓터치로 율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는 색깔 표면은, 공간의 생생한 효과에 대응합니다. 무엇보다도 약간 위에서 바라본 시점으로 캔버스 속에서 자유롭게 놓아진, 물리적으로 빛과 그림자가 담긴 배 형태의 마르멜로의 색채를 돋보이게 합니다. 마르멜로들과 함께, 오른쪽 위 모서리에 있는 황갈빛-보라색의 슈직적인 붓터치는 공간적인 특징을 아주 미세하게 형성했습니다.

추신1. 마르멜로는 배만큼이나 묘사하기에 아름다운 과일입니다(둘이 닮았죠). 예술사 속 멋진 작품들에 숨겨진 배들을 여기서 더 찾아보세요. 

추신2. 이용자 분들께, 우리는 데일리아트의 한국어, 페르시아어 그리고 다른 언어의 번역을 도와주실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습니다.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 형식을 채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