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더미 (눈과 햇빛의 조화)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하기에는 늦은감이 있지만, 달력은 1월 1일부터 사용하는 거니까요...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여기서 저희 DailyArt 종이 캘린더 한 번 구경해보세요! : )

여러분 중 몇 분은 아마 제가 요즘 모네(Monet)의 건초더미 에 꽂혀있다는 걸 느끼셨을 거에요.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순수한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느끼게 해준달까요. 지베르니(Giverny)에 위치한 집 근처에서 모네가 1890년과 1891년 사이에 이 시리즈를 30점이나 그려냈다는 것 아셨나요? 그렇게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던 중, 평론가인 구스타브 지프로이(Gustave Geoffroy)에게 모네는 이런 편지를 썼어요: "난 요즘 건초더미 위 다양한 빛의 효과와 씨름하면서 엄청 열심히 일하고있어. 그런데 요즘은 해가 너무 빨리져서 도저히 그 속도를 따라 잡을 수가 없어. 작업을 하면 할 수록 내가 원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해내려면 더 엄청난 양의 작업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모네의 건초더미들은 인상주의가 표현하고자 하던 모든 것이었어요. 빛, 변화, 그리고 그 변화 순간의 인상을 포착하는 것이죠. 그럼 크리스마스 전에 너무 피곤해지지 않으시길 바라며, 내일 만나요! (저는 좀 피곤해요! :D)

화이팅!

- Zuzanna & DailyArt 팀

P.S. 저는 모네의 건초더미에 푹 빠져있어요! 혹시 같은 마음이시라면, 여기에 제가 쓴 더 자세한 내용이 있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