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위의 정물(Still Life on Kitchen Table) by Léon Bonvin - 1865녀 - 16.67 × 22.07 cm 식탁위의 정물(Still Life on Kitchen Table) by Léon Bonvin - 1865녀 - 16.67 × 22.07 cm

식탁위의 정물(Still Life on Kitchen Table)

캔버스에 유화 • 16.67 × 22.07 cm
  • Léon Bonvin - 1834 - 1866 Léon Bonvin 1865녀

채소들을 볼 시간입니다!

1863년 즈음 장르화로 알려진 프랑스의 수채화가 레온 봉방(Léon Bonvin)은 기분 좋은 정물화들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꽃과 채소, 주방 도구와 같이 일상적인 아이템들을 평범하고도 매력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한쪽이 빳빳한 하얀 천으로 덮인 테이블 위에, 봉방은 세 개의 도톰한 샐러리 머리와 파슬리 잔가지, 그리고 필수 주방 도구들로 매력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여기에는 날카로운 칼, 고상한 양념통 세트, 튼튼한 절구와 절굿공이, 그리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파이앙스 그릇이 포함되어 있어요. 

흥미롭게도 장난스럽게 테이블 가장자리를 넘어서까지 놓인 칼과 테이블보의 단정하게 접힌 주름 같은 그림 속 구도와 설정은 레온이 그의 이복형 프랑수와(François)와 공유했던 부분입니다. 1860년대 중반에 꽤 유행했던 양식으로 유명한 마네의 작품들에도 나타나요. 그들의 양식은 샤르댕(Chardin)이 그린 정물화의 흐뭇한 전통을 떠올리게 하며, 심지어는 17세기의 뛰어난 네덜란드 대가들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봉방의 작품을 두드러지게 하는 건 그 속에 담긴 단순하고 소소한 주제들입니다. 봉방에 대한 매력적인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는 종종 밤에 그림을 그려야 해서 작은 구멍이 있는 박스 안에 램프를 넣어서 광원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기발한 방법은 그가 사용하는 녹색에 약간 산성의 색조를 띠게 해 주었고, 그림에 독특한 특징을 더해주었습니다. 그의 작품들에서 봉방이 세부 묘사를 좋아했다는 점은, 특히 샐러리 뿌리의 복잡한 질감을 담아낸 솜씨를 통해 빛이 납니다. 그의 기법은 종종 잉크로 윤곽을 먼저 잡은 후에 연한 수채물감을 칠함으로써 장면에 생명을 불어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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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샐러리, 파슬리, 마늘... 이 채소들은 처음부터 미술과 관련된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마찬가지죠. 그렇지만 모네를 비롯해 이 채소들을 그림으로 살려낸 화가들이 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있는 그림들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