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속담 by Pieter Bruegel the Elder - 1550 - 163 x 117 cm 네덜란드 속담 by Pieter Bruegel the Elder - 1550 - 163 x 117 cm

네덜란드 속담

목판에 유화 • 163 x 117 cm
  • Pieter Bruegel the Elder - c. 1525 - September 9, 1569 Pieter Bruegel the Elder 1550

다음 작품은 100가지 잠언을 가져와, 잠언을 통해 간결하고 적절하게 표현된 사람들의 행동을 현실감 있게 배경에 배치하였습니다. 각각의 장면들은 서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고 나란히 펼쳐져 있습니다. 해안가 마을은 주민들의 일상이 펼쳐지는 넓은 무대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배경에는 농가와 낡은 오두막집들, 그리고 죄인을 묶어두던 족쇄와 탑이 있는 돌다리와 모든 활등의 중심이 되는 마을 광장, 숲 근처 옥수수밭들 사이의 농장들이 보입니다. 저 멀리 펼쳐진 바다가 늦여름날 태양빛에 반짝입니다.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이었던 <거꾸로 뒤집어진 세상>은 그림 속 거꾸로 서 있는 지구본의 상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떤 것도 정해진대로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잠언은 신을 외면한 미친 세상에서 인간은 어리석고 사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잠언이 담긴 그림은 브뤼겔이 그 시대의 정신적, 도덕적 질문들에 강하게 심취했음을 보여주며, 이 작품에 시대를 초월한 타당성을 부여합니다.

풍경과 농부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피터 브뤼겔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르네상스 화가이자 인쇄업자였습니다. 그는 네덜란드 풍속화의 선구자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알 수 있듯, 그는 마을의 삶을 주 작품 소재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 대단한 작품을 베를린국립미술관(Staatliche Museen zu Berlin)의  베를린 국립 회화관(Gemäldegalerie) 덕분에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이 위대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우리는 여러분을 위한 특별한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월에 확인하실 수 있어요! :)

그럼 그 때까지 안녕히,

Zuzanna.

 

추신. 제가 좋아하는 브뤼겔의 세 작품은 <눈 속의 사냥꾼들>, <추수꾼들>, 그리고 <추락하는 이카루스가 있는 풍경>입니다. 각 링크를 통해 작품들에 대해 더 읽어보시길 바라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