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숲속의 폭풍(Tiger in a Tropical Storm) by Henri Rousseau - 1891 - 129.8 x 161.9 cm 경악-숲속의 폭풍(Tiger in a Tropical Storm) by Henri Rousseau - 1891 - 129.8 x 161.9 cm

경악-숲속의 폭풍(Tiger in a Tropical Storm)

캔버스에 유화 • 129.8 x 161.9 cm
  • Henri Rousseau - May 21, 1844 - September 2, 1910 Henri Rousseau 1891

세상에 두려워 할 것이 없어 보이는 호랑이, 그런 호랑이가 지금 정글에서 폭풍 속에 갇혀버렸습니다. 쏟아지는 비와 번개에 움츠러든 모습이고, 그 주위에 맹렬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있지만, 이는 혼란스럽고 겁먹은 상태임을 보여주기 위한 의인화된 표정(특히 입)입니다.

항상 그렇듯, 루소(1844–1910)는 정글에 공간적 깊이감을 주고자 여러 레이어를 사용했습니다. 비, 번개, 그리고 날리는 잎사귀의 각도를 조절해서 압도적인 폭풍의 방향성을 느낄 수 있게 했지요. 흥미롭게도 호랑이는 날씨에 반하는 방향이 아니라 날씨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호랑이가 피난처를 찾게 될까요, 아니면 그저 자연의 자비만을 기다리게 될까요?

소박화가인 루소는 처음에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았으므로 당대 예술가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지요. 아마 그도 이 겁에 질린 아름다운 호랑이처럼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갇혀있다고 느꼈을지 모릅니다.

-사라 밀스

P.S. 호랑이를 타봅시다! 여기에서 앙리 루소와 이국적인 세상으로 탈출할 수 있어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