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타 처녀로 표현된 여성의 초상화(Portrait of a Lady as a Vestal Virgin) by Angelica Kauffman - 1781–1782 - 60 x 41 cm 베스타 처녀로 표현된 여성의 초상화(Portrait of a Lady as a Vestal Virgin) by Angelica Kauffman - 1781–1782 - 60 x 41 cm

베스타 처녀로 표현된 여성의 초상화(Portrait of a Lady as a Vestal Virgin)

캔버스에 유화 • 60 x 41 cm
  • Angelica Kauffman - 30 October 1741 - 5 November 1807 Angelica Kauffman 1781–1782

스위스 출신 화가 앙겔리카 카우프만(Angelica Kauffman)은 벽화 장식 전문가였던 아버지 조셉과 함께 훈련을 받았습니다. 매우 재능 있고 조숙한 화가였던 그녀는 십대시절 첫 독립작을 냈습니다. 카우프만은 생의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보냈는데 1762년 피렌체로 이주합니다. 이탈리아에서 그녀는 당시 예술계의 주류였던 신고전주의 사상을 흡수했고, 초창기 시절(1763 년경)에는 로마에서 고전 조각을 공부하고 원근법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가다듬었습니다.

1766년, 카우프만은 웬트워스 여사(Lady Wentworth)와 함께 영국으로 떠났고, 도착 며칠 후 조슈아 레이놀즈(Joshua Reynolds)의 작업실을 방문했습니다. 카우프만이 영국에 도착한 시기는 우연히도 새로운 스타일이 처음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 때 였습니다. 2년 후, 그녀는 왕립 아카데미 창립에 참여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그녀는 경력 내내 역사 화가와 인테리어 장식가로 일했지만 주로 그녀의 초상화로 높이 평가를 받습니다.

이 초상화는 마치 고대의 한 순간을 재현해 놓은 듯 한데요 당시에 인기있던 방식을 따를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미네르바에게 제물을 바치는 장면입니다. 지혜의 여신이자 로마 판테온의 주신 투구을 쓰고 방패를 든 조각품으로 배경 왼편에 그려져 있네요. 시터가 제물을 바치는 정교한 청동 향로의 발은 미네르바의 또 다른 상징인 뱀으로 장식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는 생화 화환이 감겨 있습니다. 배경이 되는 내부 벽면과 왼쪽의 정원을 고도로 희석된 안료와 굉장히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반면에 인물은, 특히 얼굴과 머리카락은 붓질이 훨씬 꼼꼼하게 되어있고요.

-마르 보로비아

오늘의 작품은 마드리드에 있는 티센 보르네미차 미술관 덕분에 보여드립니다. <3

P.S. 여성 미술가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성 아티스트 노트을 구경해보세요! :)

P.P.S. 앙겔리카 카우프만은 신고전주의 예술의 진정한 여왕이었어요. 여기에서 그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