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Buddha Shakyamuni) by Unknown Artist - 12세기 - 39.4 x 26.5 x 21.9 cm 석가모니(Buddha Shakyamuni) by Unknown Artist - 12세기 - 39.4 x 26.5 x 21.9 cm

석가모니(Buddha Shakyamuni)

착색 안료로 칠한 황동 • 39.4 x 26.5 x 21.9 cm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12세기

명상은 최근에 꽤 유행하고 있는데요, 저 또한 힘들었던 순간에 명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걸 인정해야겠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정의로서 명상은 마음을 평화롭고 집중하게끔 다스리는 방법이며, 명상가는 점점 스스로를 자각하게 됩니다. 지금은 누구든지 명상을 할 수 있지만, 명상은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오늘 데일리아트에서는 부처 조각상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숭고하고 굉장히 진귀한 중세 초기의 부처를 표현한 작품에서, 부처가 요가에서의 명상 자세로 앉아 있는걸 볼 수 있는데, 그의 오른손은 내려져 있으며, 그가 모든 욕망의 유혹들로부터 확고부동하게 저항하며 득도하기 이전의 순간에 대지의 여신에게 했던 자세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 상서로운 불성(락샤나, lakshanas)의 표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처의 과거 왕자로서의 지위를 떠올리게 하는 늘어진 귓볼; 목에 있는 3개의 고리; 이마의 표식(우르나 urna, 한 타래의 머리라는 뜻); 그리고 확연하게 드러난 두개골의 융기된 부분(우쉬니사, ushnisha) 들이 그러합니다. 우쉬니사의 위에 얹어져있는 불꽃같은 돌기는 희귀하고 중요한 특징인데, 비록 불경에 그 근거를 지니고 있지만, 티벳이나 실제 인도 불교 예술에서도 거의 표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조각상은 잘 제련되고 부드러운 표면을 지니고 있는데, 얼굴과 목에는 금박의 흔적이 있습니다. 관절이 잘 드러난 손가락과 발가락은, 한편으로 다소 추상적이고 천상의 존재처럼 보이는 부처의 이미지에 감동적인 인간미를 더해줍니다. 미묘한 미소와 아래를 바라보는 시선의 표현방식은 불성(불교에서의 깨달음) 내면의 고요함과 지복(행복을 깨달음)의 감성을 능수능란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차분한 월요일 되세요! :)

P.S. 동양으로 떠나볼까요; 여러 문화권에 드러난 불교 미술에 관한것들이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