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나뭇잎들(Autumn Foliage)

톰 톰슨(Tom Thomson)은 캐나다 풍경 화가이며,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 캐나다 풍경화가 그룹)과 동시대에 활동한 인물입니다. 그는 평생 작은 크기의 유화 400점 이상을 그렸습니다. 그의 작품은 '플레인-에어 스타일(plein-air style; 야외에서 그림 그리는 방식)'로 그린 나무 패널, 캔버스 보드, 합판, 담배 상자 뚜껑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작품은 즉흥적이고 재빠르게 그린 스케치였는데, 톰슨에게는 소묘처럼 발상·생각·감정·감각의 가장 즉각적이고 익숙한 표현이었습니다. 일련의 현상―일몰, 폭풍우, 오로라―을 관찰하여 그렸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독특한 시각적 일기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는 작품에 온타리오 풍경의 아름다움과 색감을 담아내기 위해, 넓은 붓질과 자유로운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톰슨은 '그룹 오브 세븐'이 결성되기 직전, 39세에 갑작스러운 익사로 운명했으며, 이는 캐나다 미술계의 비극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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