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Large Snowflakes) by Uemura Shōen - 1944 - 71.2 x 59 cm 함박눈(Large Snowflakes) by Uemura Shōen - 1944 - 71.2 x 59 cm

함박눈(Large Snowflakes)

실크에 채색 / 액자 • 71.2 x 59 cm
  • Uemura Shōen - April 23, 1875 - August 27, 1949 Uemura Shōen 1944

일본 화가, 우에무라 쇼엔(Uemura Shōen, 上村 松園)은 에도 시대가 막 끝났을 무렵 태어났습니다. 당시에는 여성이 집에 숨어서 그림을 그리는 경우에만 교양있고 칭찬받을만하다고 여겼습니다. 상류층 여성이 결혼할 때, 신혼집에 가져가는 콘레이 초도(konrei chōdo, 신부의 혼수)에 붓과 그림 도구가 종종 있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나 친구들 앞에서 그림을 그릴 수는 있었지만, 취미를 넘어설 수는 없었습니다.

위와 같은 일본의 풍조를 바꾼 최초의 여성이 쇼엔(본명은 우에무라 츠네(Tsune))이며, 일본에서 최고로 존경받는 여성 화가가 되었습니다. 쇼엔이 관심을 가진 일본 목판화, '우키요에(ukiyo-e)'가 쇼엔의 작업 양식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법을 개발하고 다양한 주제를 끌어냈죠. 그녀는 "비진가(bijin-ga, 미인화)". 즉, 여성 인물화로 매우 유명해졌습니다. 전통적으로 "비진가"는 매춘부를 묘사했지만, 쇼엔은 비진가를 보다 현대적으로 해석했습니다. 이상화된 매춘부가 아닌, 평범한 여성을 그렸죠.

오늘은 쇼엔의 대표작 중, 눈 속을 힘겹게 걸어가는 두 여성을 담은 그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추신. 노구치 쇼힌(Nōguchi Shōhin, 野口 小蘋)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쇼힌은 에도시대 최초의 여성 화가입니다. 쇼힌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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