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는 예쁘고 도발적인 나체의 소년을 세속적인 사랑의 젊은 신으로 그려 인문학과 권력, 명예를 쟁취한 승리자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카라바조는 소년을 종교적 인물의 모델처럼 그렸는데요. 이것은 동시대 사람들의 도덕적 가치에 대한 도전으로서 여기 이 그림과는 상당히 다르죠. 이 작품에서 발리오네는 갑옷을 입은 신성한 에로스가 세속적 에로스를 땅에 던지는 것으로 그렸습니다. 왼쪽 밑부분에 동물의 귀와 삼지창을 든 악마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고대인들은 인간의 영혼을 쟁취하기 위한 에로스와 안테로스 사이의 경쟁에 대한 이야기에 익숙했는데요. 안테로스는 '응답을 요구하는 사랑의 신'으로 사랑과 타인의 발전을 경멸하는 자를 처벌하는 신, 즉 짝사랑의 복수자이기도 합니다. 이 두 신이 화해하면 완벽한 사랑이 이루어지게 되죠. 하지만 당시 교회의 공식적인 가르침은 이와는 달랐고 따라서 발리오네의 그림은 세속적인 사랑을 제압하는 것이 목표인 듯 작품을 표현했습니다. 추락하는 성 미카엘(St. Michael)을 연상시키는 신성한 에로스가 마지막 공격을 위해 팔을 뒤로 빼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Giovanni Bagli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