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를의 여인들(미스트랄) (Arlésiennes (Mistral))

오늘의 명화는 폴 고갱(Paul Gauguin)이 프랑스 아를의 노란 집(Yellow House)*에서 빈센트 반 고흐와 함께 생활하며 작업했던 두 달 동안 그린 것입니다. 고갱은 그 시기에 작품 17점을 그렸습니다. 그 작품 중에서 오늘의 명화가 가장 수수께끼 같습니다.

집 건너편의 공원이 그림의 배경입니다. 고갱은 연못, 벤치, 서리를 막기 위해 둘러싼 원뿔 모양의 관목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 머리에 쓰는 수건의 디테일, 그들의 무리에 관해 구상하기 위해 스케치북을 활용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침실 창문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왼쪽의 인물은 마을 카페의 주인, 지노(Ginoux) 부인을 닮았습니다. 그녀는 찬 바람―미스트랄(mistral,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주로 겨울에 부는 춥고 거센 바람)―을 막기 위해 그녀의 숄을 입 가까이 움켜쥐었습니다. 이 동작은 그녀의 공허한 눈과 함께 억눌린 슬픔을 내비치는데, 그녀가 장례 행렬을 이끌고 있다는 느낌을 강조합니다.

추신. 우리는 모두 폴 고갱의 "이국적인" 타히티 작품을 알고 있습니다만, 그의 여행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이 있습니다. 그는 '대가'였을까요… '괴물'이었을까요? 고갱과 후기 인상주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저희의 후기 인상주의 온라인 기초 강의를 살펴보세요.

*노란 집(Yellow House): 고흐가 프랑스 아를에 머물던 시기에 거주한 집. 지붕과 벽이 모두 노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