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의 초상(Portrait of Madeleine) by Marie Benoist - 1800 - 81 x 65 cm 마들렌의 초상(Portrait of Madeleine) by Marie Benoist - 1800 - 81 x 65 cm

마들렌의 초상(Portrait of Madeleine)

캔버스에 유채 • 81 x 65 cm
  • Marie Benoist - December 18, 1768 - October 8, 1826 Marie Benoist 1800

마리-기유민 브누아(Marie-Guillemine Benoist)의 <마들렌의 초상(Portrait of Madeleine)>은 루브르 미술관에서 자크-루이 다비드(Jacques-Louis David)와 그의 제자들을 위해 헌정된 작품들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팔걸이의자에 앉아 있는 한 젊은 흑인 여성을 보여줍니다. 유색인 여성을 그리기로 결정하면서, 브누아는 초상화로서는 이례적인 주제를 선정하였고 정치적으로 논쟁 있는 이슈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 작품은 당대 최고로 중요한 전시회였던 파리 살롱전에 출품되었습니다. <마들렌의 초상>은 초상화의 전통 및 1800년 무렵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신고전주의의 미학과 일치하였습니다. 드러낸 가슴은 피부와 의상의 대조를 강조하는데요. 초상화에서는 살결의 색을 확실하게 그려내는 것이 중요한 요인인데 16세기까지는 "에티오피안"(아프리카인을 보통 이렇게 불렀습니다)의 피부는 그리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브누아의 작품은 초상화가로서의 그녀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델에 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최근의 연구를 통해 그녀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마들렌은 배의 사무장이자 공무원이었던 화가의 매부가 과들루프(Guadeloupe) 섬에서 프랑스로 데려온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녀는 아마도 식민지에서 노예로 태어나, 노예제도를 폐지한 1794년의 대혁명 칙령에 의해 자유의 몸이 되었던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녀의 실제 지위는 모호했습니다. 그녀가 프랑스에 노예로서 왔든 하인으로 왔든 간에, 그녀는 - 그들의 초상화를 의뢰하는 화려한 의상을 갖춘 여성들과는 달리 - 브누아가 그녀를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대해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저희의 여성 역사의 달 축하의 일환입니다.  :)

추신1. 많은 수의 흑인들이 적어도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유럽 전역에서 살아왔지만, 유럽 미술사에서 그들의 초상화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유럽 미술에서의 흑인 모델들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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