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슬롯 경과 기네비어 여왕의 이별 by Julia Margaret Cameron - 1874년 촬영, 1910년 인쇄물 - 36.7 × 28.1 cm 랜슬롯 경과 기네비어 여왕의 이별 by Julia Margaret Cameron - 1874년 촬영, 1910년 인쇄물 - 36.7 × 28.1 cm

랜슬롯 경과 기네비어 여왕의 이별

카본 인쇄 • 36.7 × 28.1 cm
  • Julia Margaret Cameron - June 11, 1815 - January 26, 1879 Julia Margaret Cameron 1874년 촬영, 1910년 인쇄물

저희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사진작품을 많이 소개하지 못하는데요. 하지만 내일은 세계 사진의 날이므로 전설적인 19세기 사진가 줄리아 마가렛 카메론(Julia Margaret Cameron)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카메론은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초상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영국의 사진가였습니다. 그녀는 신화, 기독교,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한 등장인물을 사진으로 묘사한 일러스트를 위해 인기 있는 빅토리아 시대 남성과 여성을 부드러운 묘사를 클로즈업해 찍은 사진과 감성적인 인물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1874년 8월 말,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은 카메론에게 40년에 걸쳐 쓴 그의 시집인 <국왕목가(Idylls of the King, 1872)>의 사진 삽화를 맡아보라며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알프레드, 당신과 함께하는 게 나에겐 불후의 명성이라는 것을 난 알아요" 라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죠. 이 모험에 들어가는 막대한 생산 비용과 노동력도 그녀를 막지 못했습니다. 테니슨은 영국 최고의 시인이었고 카메론은 그를 통해 재정적 이익과 예술가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기를 바랐죠. 그녀는 사진이 다른 형태의 책 삽화와 동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카메론은 이 아서왕 서사시의 캐릭터를 완벽히 의인화할 모델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남편부터 조카, 친구, 방문객을 고용했고 그들을 이야기에 적합하게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죠. 그녀가 생각했던 랜슬롯 경과 기네비어 여왕의 이별을 위해 42개의 필름을 소모했다고 합니다. 가장 어려운 건 랜슬롯 경의 역할을 맡을 모델을 찾는 것이었는데 결국 야머스 지역 부두에서 일하던 짐꾼을 꼭 맞는 후보로 찾아내죠.

카메론의 사진은 영원한 이별을 앞둔 비극적인 연인의 마지막 포옹을 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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