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by Odilon Redon - 1910년 경 - 21.38 x 28.75 in 미스테리 by Odilon Redon - 1910년 경 - 21.38 x 28.75 in

미스테리

종이에 파스텔 • 21.38 x 28.75 in
  • Odilon Redon - April 20, 1840 - July 6, 1916) Odilon Redon 1910년 경

오딜롱 르동의 환기적이고, 선구적이며 가끔은 악몽과 같은 이미지들은 그가 동시대 인상주의 화가였다는 작은 힌트를 준다. 인상주의의 시각적 객관성이 너무 쉽고 한정적이라고 생각한 르동은 존재의 보이지 않는 무의식적 요소들을 강조하기를 선호했다. 이에 따라 상징주의와 나비파 작가들은 르동의 삶의 정수에 대한 신비한 해석에 매력을 느꼈고, 1890년대엔 르동을 자신들의 멘토로 삼기에 이른다. 피에르 보나드는 르동의 " 반대되는 두 개념의 혼합: 순수한 물질적 형상과 신비로운 표현" 에 대한 존경심을 글로 남겼다. "미스테리"는 르동의 마지막 활동기인 1910년 경에 그려진 것으로 보인다. 르동은 이 때 보다 평온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초기 작업에서 사용하던 부드러운 검은색을 버리고 색채를 주로 사용해 작업했다. 뭐라 꼬집어 말할 수 없는 그림의 메시지는 제목과 꼭 어울리게 그 자신에게 다양한 해석을 허락한다. 르동이 1902년에 쓴 것처럼: "미스테리의 의미는 언제나 모호함 속에 있다... 의미는 보는 이의 마음 속에 있거나, 혹은 그 마음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오늘의 데일리아트 매거진에서 오딜롱 르동의 어두운 느와르 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