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William Waterhouse
오늘의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의 그림입니다. 이 작품은 알프레드 테니슨(Alfred Tennyson) 경의 시 "샬롯의 여인(The Lady of Shalott)"을 묘사한 것인데요. 1832년에 첫 출간된 이 시는 밝혀지지 않은 저주로 고통을 겪는 한 여인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여인은 아서왕의 성이 있는 카멜롯으로 강이 흐르는 샬롯이라는 섬의 탑에 홀로 갇혀 지냅니다. 현실 세계를 감히 직접 바라보지 못하는 여인은 오직 거울에 비친 모습을 통해서만 바깥세상을 볼 수 있어요. 어느 날 그는 거울에 비친 잘생긴 기사 랜슬럿의 모습을 보게 되고, 그를 직접 바라보고 싶은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거울은 좌우로 금이 가고 여인은 저주가 이루어지는 것을 느끼게 돼요. 여인은 "그의 마지막 노래를 부르며" 카멜롯으로 향하는 배를 타고 표류하다가 카멜롯에 도착하기 전에 죽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 워터하우스(Waterhouse)는 세 개의 양초 앞에 놓인 십자가상을 바라보며 배를 묶은 쇠사슬을 푸는 여인의 모습을 보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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