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isco Goya
프란시스코 데 고야(Francisco de Goya)는 스페인 왕실의 궁중 화가로 재직하면서 왕가의 태피스트리 공장에서 생산할 목적으로 왕실 소유의 건물을 위한 태피스트리 디자인을 제작했습니다. 고야는 우선 그의 아이디어를 작은 유화 스케치로 만들고 태피스트리 직공들이 청사진으로 쓸 수 있도록 커다란 크기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특별한 밑그림은 마드리드 근교의 엘 파르도(El Pardo) 궁전에 위치한 아스투리아스 공(Prince of Asturias)의 식사 공간을 꾸밀 연작 중 일부분이었습니다. 그 공간의 주된 작품은 사계절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묘사했는데, 고야는 자신의 작품들이 출입문 상단에 작은 패널들로 꾸려지게끔 했어요. 오늘 소개하는 작품에서처럼, 그는 장난기 가득한 아이들과 동물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사랑스럽지 않나요?
추신. 고야가 로코코 양식의 작업도 했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초기 작품들은 그를 유명하게 한 어두운 느낌의 그림들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거의 60점이나 넘게 존재해요! 고야의 태피스트리 디자인들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