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블린 디 모건(Evelyn De Morgan)은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에 대한 반응으로, 선과 악의 대결을 반영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당시 새롭게 인정된 모스 부호의 재난 신호인 S. O. S. (종종 "save our souls"로 해석되기도 함)에서 가져왔는데요, 작품의 중심에 자리한, 보다 깊은 도덕적이고 영적인 절박함을 잘 담아낸 문구입니다.
그림의 중심에는 흰 옷을 입은 여성이 외로이 서있는데요, 전쟁 희생자들의 순수함을 상징합니다. 육체의 구조 뿐만 아니라 영적인 구원도 함께 구하는 모습으로 그녀는 바위의 노출부에 서서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뻗고 있는데요, 그녀 주위로는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으며 아래로는 바다뱀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디 모건의 상징적 이미지에서 이런 생명체들은 종종 악과 죽음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절망으로 끝나지는 않는데요, 저 멀리 무지개가 등장하며 희망과 구원을 조용히 약속합니다.
디 모건 자신은 영적 믿음을 굳게 지켰습니다. 그녀의 사망 이후 그녀와 남편의 공동 묘비명에는 "슬픔은 오직 이 땅에 있을 뿐, 영혼의 삶은 기쁨이다"라고 쓰여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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