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에뷔테른(Jeanne Hébuterne) by Amedeo Modigliani - 1919 - 91.4 x 73 cm 잔 에뷔테른(Jeanne Hébuterne) by Amedeo Modigliani - 1919 - 91.4 x 73 cm

잔 에뷔테른(Jeanne Hébuterne)

캔버스에 유화 • 91.4 x 73 cm
  • Amedeo Modigliani - 12 July 1884 - 24 January 1920 Amedeo Modigliani 1919

1884년 이날에, 지금은 20세기 초의 가장 위대한 구상화가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가 태어났습니다. 그의 작품은 보자마자 그의 것임을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몽마르트의 활기찬 예술가 집단의 친구들을 그린 독특한 누드와 초상화는 대담한 윤곽선, 긴 타원형의 얼굴, 길게 늘어진 몸 등 그의 특징적인 기법들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작품은 그의 뮤즈이자 연인, 그리고 아이 엄마를 묘사하고 있어요. 그 당시 젊고 야심찬 화가였던 잔 에뷔테른(Jeanne Hébuterne)은 1917년 3월에 모딜리아니를 만났습니다. 둘은 사랑에 빠졌고 코트다쥐르(Côte d’Azur)로 이사해 그곳에서 딸을 출산했어요. 그러나 1919년 5월에 파리로 돌아온 이후, 모딜리아니의 건강은 알코올 및 약물 남용, 빈곤과 어린 시절의 고통 등으로 인해 악화되었습니다. 모딜리아니는 1920년 1월 24일 사망했어요. 그리고 당시 둘째를 임신하고 있던 잔은 이틀 후에 자살하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들의 짧고 비극적인 만남 동안, 모딜리아니는 에뷔테른의 굵은 적갈색 머리와 파란 눈을 강조한 초상화를 스무 번 넘게 그렸습니다. 이 감각적인 초상화들은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일부예요. 이 그림에서 에뷔테른은 커다란 의자에 흰색 슈미즈 차림으로 우아하게 앉아 있습니다. 그림 속 비대칭적 구성과 길게 늘어진 인물의 형태는 모딜리아니가 16세기 이탈리아 매너리즘 작품들을 참고한 것을 나타냅니다.

어제 에뷔테른의 자화상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잊지 말고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