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에 손을 올린 소녀 by Édouard Vuillard - 1893 - 30 × 23 cm 문고리에 손을 올린 소녀 by Édouard Vuillard - 1893 - 30 × 23 cm

문고리에 손을 올린 소녀

캔버스에 유화 • 30 × 23 cm

  • Édouard Vuillard - 11 November 1868 - 21 June 1940 Édouard Vuillard

    1893

보나르 미술관(Musée Bonnard)에서 열리는 전시 "보나르/뷔야르: 제이네브와 장 피에르 마르시-리비에르 컬렉션"의 걸작들을 계속해서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9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제이네브와 장 피에르 마르시-리비에르의 개인 소장 회화 및 소묘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즐겁게 감상해 보세요! :)

에두아르 뷔야르는 화가 생활 초기부터 실내 정경을 그렸으며, 이 작품은 '나비파(Les Nabis)' 시기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문고리에 손을 올린 소녀'는 그의 가족을 묘사한 친밀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문을 열려고 하는 소녀, 즉 그의 여동생 마리의 서툴고 수줍은(거의 괴기스럽기까지 한) 외양은 이 초상화에 독특한 매력을 부여합니다. 이 테마는 폴 포르(Paul Fort)의 '예술 극장(Théâtre d’Art)' 개관 당시 작가에게 영감을 주었던 몽환적인 세련미를 지닌 현대 상징주의 극의 레퍼토리와 강하게 연결됩니다. 형태와 배경이 서로 미끄러지거나 뒤엉키는 듯한 효과를 주는 이 그림은, 진실을 점진적으로 드러낸다는 상징주의 드라마의 주요 특징을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마리는 황토색 배경 속에서 도드라져 보이지만, 동시에 그녀가 입은 얼룩무늬 드레스는 배경 속으로 녹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