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 도미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Golden Bream) by Francisco Goya - 1808–1812년 - 62.5 x 44.8 cm 금색 도미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Golden Bream) by Francisco Goya - 1808–1812년 - 62.5 x 44.8 cm

금색 도미가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Golden Bream)

캔버스에 유화 • 62.5 x 44.8 cm
  • Francisco Goya - 30 March 1746 - 16 April 1828 Francisco Goya 1808–1812년

프란시스코 데 고야(Francisco de Goya)는 다작한 화가지만, 정물화는 말년에 대략 열두 점만을 그렸을 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작품에서 그는 생선의 피상적 아름다움을 잡아내면서 동시에 생선의 죽음도 강렬하게 담아냈어요.

이 생선들은 해변 근처의 잔디 언덕 위에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고야는 오른쪽 낮은 곳에서 왼쪽 높은 곳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부서지는 파도의 형태를 능숙하게 그려냈습니다. 이 그림은 생선의 젖은 비늘로 덮인 몸통에서 반짝이고, 또 그들의 커다랗게 뜬 눈에 반사된 달빛으로 빛이 나고 있습니다.

고야는 죽은 동물의 전통적인 묘사에서 벗어나 대단한 연민감을 담아 정물화를 그렸습니다.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판화 연작으로 전쟁의 공포를 가장 참혹하게 고발한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전쟁의 참상(Disasters of War)>에서 그가 죽은 사람들을 묘사한 것과 여기서 동물을 묘사한 것에서 유사점을 도출할 수 있어요.

추신. 프란시스코 데 고야는 가장 영향력 있는 스페인 화가 중 한 명이었습니다. 고야의 인생과 미술에 관해 읽어보세요! 만약 더 많은 걸 알고 싶다면, 아래 기사들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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