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pple Master
인도에서 원숭이의 신 하누만(Hanuman)은 자주 묘사되지만 다른 원숭이가 초상화의 주요 주제로 그려지는 건 드문 일입니다. 이 독특한 그림은 이례적인 주제로서 멋진 원숭이를 그림에 다루어 보여주는데요. 이 원숭이는 턱수염, 창백한 눈, 길게 늘어진 손처럼 마치 사람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그림의 뒷면에는 데바나가리(Devanagari) 문자로 쓰인 글이 있는데, 원숭이의 이름이 후사이니(Husaini)고 그의 주인은 나왑 다바드(또는 다우드) 칸(Nawab Davad Khan)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는 아우랑제브(Aurangzeb)와 파루크시야르(Farrukhsiyar)를 포함한 많은 무굴(Mughal) 황제들의 휘하에 있던 유명한 장군 다우드 칸 파니(Daud Khan Panni)를 가리키는 것 일 수 있어요.
1705년에서 1710년 즈음에 제작된 것으로 기록된 이 작품은 "점묘법의 대가"라고 불린 정체 미상의 화가의 작품입니다. 이 화가는 그의 후원자인 메와르(Mewar)의 마하라나 아마르 싱 2세(Maharana Amar Singh II)와 함께 1600년대 말과 1700년대 초에 메와르에서 독창적인 화풍을 창조해 냈어요. 이들의 예술적 협력으로 오늘 소개하는 훌륭한 작품을 포함해 대략 46 점의 작품이 탄생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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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유럽 중세의 필사본에서도 원숭이 묘사를 찾을 수 있는 걸 아시나요? 중세 우화집에 나온 이 별난 동물 그림들을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