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AKG 미술관(Buffalo AKG Art Museum)의 훌륭한 컬렉션과 함께 특별한 달을 이어가 보겠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
1884년 제임스 앙소르(James Ensor)는 풍자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작품을 제작하기 시작했는데, 이 작품들은 대부분 전시회에 출품되지 못했습니다. 이 작품에선 풍경이 약간 구불구불한 느낌인데요, 모호하게 그려진 수많은 작은 인물들이 여유로운 나들이를 즐기듯 산책하고 있네요. 멀리서는 짙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거대한 불꽃이 터집니다. 불꽃놀이는 앙소르의 작품 활동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단순해 보이는 구도 속에 등장하는 위협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이 작품에서 오렌지, 빨강, 노랑 등의 밝은 색조로 표현된 수평선의 폭발은 그 강도와 규모로 인해 평온과 재앙의 느낌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이러한 시각적 모호함은 앙소르의 작품 전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환상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을 결합하려는 화가의 지속적인 열망을 반영합니다. 이런 점은 19세기 초 영국 낭만주의 화가 J.M.W. 터너(Turner)와 존 마틴(John Martin)의 묵시록적 풍경화들을 참조한 것이기도 한데요. 앙소르는 안료와 두꺼운 왁스 재료인 엔카스틱을 천천히 쌓아 올려 무거운 임파스토가 가득한 표면을 만들면서도 거친 반투명도를 세련되게 구현했습니다.
모두들 멋진 일요일 보내세요!
추신. 오늘의 화가는 정말 독특한 예술가인데요. 제임스 앙소르의 작품 열 점을 보시면 아마 그의 예술을 사랑하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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