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이 있는 카페 실내(Interior with Three Figures in a Café) by Erma Bossi - 1910년경 - 56 x 41 cm 세 사람이 있는 카페 실내(Interior with Three Figures in a Café) by Erma Bossi - 1910년경 - 56 x 41 cm

세 사람이 있는 카페 실내(Interior with Three Figures in a Café)

캔버스에 유채 • 56 x 41 cm

  • Erma Bossi - 9 June 1882 - 14 April 1952 Erma Bossi

    1910년경

오늘은 뮌헨의 렌바흐하우스 미술관(Lenbachhaus Museum)의 컬렉션을 소개해 드리는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저희의 협업을 즐기셨길 바랍니다!

에르마 보씨(Erma Bossi)는 파리에서 지낼 때 몽마르트르의 카페, 레스토랑, 카바레를 자주 다녔고, 오페라와 서커스를 즐겼는데요. 그녀는 이러한 대도시의 소재들에 열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이스트리아(Istria) 출신인 이 화가의 삶에 대해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1909년부터 1911년 사이에 그녀는 뮌헨의 신 미술가 협회에 합류하여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그녀의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1909년 협회의 전시회에 그녀는 <카페 블랑쉬, 파리(Café Blanche, Paris)>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하였는데요. 아마도 분명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작품이었을 것입니다.

카페 장면의 생생한 묘사는 근대 회화 레퍼토리의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보씨는 이 상투적인 소재에 다소 절제된 장면으로 변화를 주었습니다. 작은 테이블 쪽의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대화를 하고 있는데요. 깃털 장식을 한 모자를 쓴 여성과 성별을 알 수 없는 그녀의 동반자입니다. 웨이터는 뒤쪽에서 쉬고 있네요.

이 장면의 고요함은 그림에서 묘사된 폭발적인 에너지와 대비됩니다. 보씨는 서로 다른 소실점을 결합하였는데요. 한 개의 소실선은 왼편에서 계단을 가로질러 무대로 이어집니다. 오른쪽으로 깊게 시선을 이끄는 일련의 램프들이 두 번째 소실선 입니다. 반면에 그림의 중심부에는 두드러진 형태와 색채가 없습니다. 반짝이는 어두운색과 생동감 넘치는 밝은색이 병치되어 그들의 광채를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씨는 이 고요한 실내를 정교하고 자극적인 시각적 경험으로 변모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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