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에 튤립은 네덜란드에서 널리 유행하였습니다. 1630년대에 이 열풍은 희귀한 꽃을 둘러싼 투기 광풍으로까지 이어져, 당시 일부 튤립 구근은 암스테르담 운하에 있는 주택 가격보다 비쌌습니다. 이러한 거품은 1637년 급작스럽게 해소되었지만, 튤립에 대한 사랑은 이어졌습니다. 동시에 이 열풍은 꽃 그림 화가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요. 자신의 정원이나 화분에 실제 튤립을 심을 경제력이 없던 이들에게 차선책은 튤립 그림을 가지는 것이었으며, 더 좋은 것은 다양한 튤립을 아름답게 묘사한 그림으로 가득한 책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주디스 레이스터(Judith Leyster)는 대중의 튤립 사랑이 그녀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깨닫고는 그녀만의 튤립 책을 만들었는데요. 이는 17세기에 제작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책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오늘 저희는 29페이지에 수록된 얼리 브라반트손(Early Brabantsson)을 소개해 드리는데요. 레이스터의 후기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가 다섯 명의 자녀를 갖게 된 이후, 어머니이자 주부로서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그녀의 예술 활동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신. 네덜란드 황금기의 주역인 주디스 레이스터의 탁월함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