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롤루스 2세의 기마상 by Unknown Artist - 9세기 - 25 cm 카롤루스 2세의 기마상 by Unknown Artist - 9세기 - 25 cm

카롤루스 2세의 기마상

청동, 금박을 입힌 • 25 cm
  • Unknown Artist Unknown Artist 9세기

이 청동 조각품은 카롤링거 제국의 왕의 기마상입니다.  카롤링거 제국은 중세초기 대부분의 서유럽을 지배한 왕조입니다. 초대 왕은 카롤루스 마그누스(Charlemagne /c. 747 - c. 814)로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추정됩니다. 또다른 후보로 그의 손자인 카롤루스 2세 (별칭: 카롤루스 대머리왕 Charles II, Charles the Bald /823-877)가 있습니다. 

카롤루스 마그누스는 로마제국의 패망 후 사라져가던 예술, 문학, 교육분야를 부흥시키는 데 힘을 썼습니다. 그는 옛 로마시절의 것을 기독교 예배에 담아내고 싶었는데, 오늘의 이 작품이 그 사례중 하나입니다. 

말에 탄 지도자의 기품을 보여주는 기마상은 옛 로마제국의 왕들이 갖고 싶었던 조각품으로 많은 기마상들이 커다랗게 만들어졌습니다. 카를루스와 그의 후계자들은 스스로 로마제국의 새로운 지도자라고 여겼고 실제로 교황으로부터 로마황제의 관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이 기마상은 카롤루스 군주에 매우 중요한 상징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여러 작은 조각들로 흩어져 있다는 사실과 작품의 기마가 재활용되었다는 추측입니다. 이 기마상은 프랑스 메츠 성당에서 발굴되어 현재는 프랑스 르부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Alexandra Ki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