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하메르스회이의 작품에는 단출한 방에 홀로 있는 여인의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측면에서 빛이 비추고, 인물은 관람객을 등지고 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같은 실내 풍경의 모델은 확실히 17세기 네덜란드 또는 19세기 초 덴마크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메르스회이의 적막한 빈 방들은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특유의 분위기를 짙게 풍깁니다. 하메르스회이는 대부분의 실내 풍경을 코펜하겐의 자택에서 그렸지만, 이 그림은 런던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화가의 배우자 '이다'가 그림 속 인물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그림은 스웨덴 국립미술관의 도움으로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긴밀한 느낌을 담고 있는 하메르스회이의 작품들 참 좋죠. 여기를 클릭하여 빌헬름 하메르스회이의 조용한 실내 풍경을 더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