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구부리고 앉아있는 여자 (The Seated Woman With Bent Knees)

오늘은 저의 최애 아티스트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에곤 쉴레(Egon Schiele)는 섬세하고 극단적인 정신적, 성적 변화를 통해 표현되는 인체의 독특한 언어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1915년 쉴레는 에디트 하름스와 결혼했습니다. 에디트와 그녀의 여동생 아델은 그의 작품 모델이 되곤 했습니다.

그림 속 인물 주변의 빈 공간은 모델의 앉은 자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작가와 인연이 깊은 여성이라 그런지 (그의 사랑스런 아내 에디트), 검은색 스타킹과 들춰올려진 속치마를 보이며 도발적이고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표현적인 색조와 과슈를 사용한 가시적인 붓자국으로 전체 그림의 시각적 효과가 완성됩니다. 쉴레는 변형되고 기괴한 효과를 얻을 만큼 모델의 포즈를 연구 및 연출했습니다. 그는 아름다움과 추함 사이의 뿌리 깊은 대조를 깨뜨리고 형태와 감정의 참신한 결합이라는 도발적인 개념을 도입했으며, 만년에는 이를 신비감으로 더 발전시켰습니다.

프라하 국립미술관 덕분에 오늘의 그림을 소개합니다. : )

P.S. 쉴레의 이 아름다운 작품은 여배우 줄리안 무어와 함께 사진 시리즈로 재창조되었답니다. 비슷해 보이나요?  여기에서 사진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