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방에 비친 햇살 by Anna Ancher - 1891 - 65.2 x 58.8 cm 파란 방에 비친 햇살 by Anna Ancher - 1891 - 65.2 x 58.8 cm

파란 방에 비친 햇살

캔버스에 유화 • 65.2 x 58.8 cm
  • Anna Ancher - 18 August 1859 - 15 April 1935 Anna Ancher 1891

안나 앙케(Anna Ancher)는 덴마크 율란드(Jylland 혹은Jutland)의 북쪽 지역에서 형성된 스카겐 화가 공동체(Skagen Painters)의 일원이었던 덴마크 화가였습니다. 그는 덴마크의 가장 뛰어난 시각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되는데 이 작품을 보면 그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 그림에서 안나와 미카엘 앙케(Michael Ancher, 그 역시 유명한 화가였습니다)의 딸 헬가 앙케(Helga Ancher)는 앉아서 뜨개질을 하고 있습니다. 헬가는 (아직도 존재하는!) 브뢴둠 호텔(Brøndum’s Hotel)에 있는 파란 방에 앉아 있어요. 다수의 안나 앙케의 작품에서처럼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이 그림의 주제가 되는 것은 방안에 비친 빛의 모습과 파란색과 노란색이 이루는 색채의 대조입니다. 뜨개질에 열중하고 있는 헬가의 왼편으로 파란 벽면에 비치는 햇살에서 실제로 온기가 느껴지는 듯해요. 안나 앙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종종 헬가처럼 무엇인가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보는 이들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 그림 상단의 왼편 구석에는 성모 마리아의 그림이 걸려 있는데, 마치 헬가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 같아요.

추신 1. 많은 화가들이 소위 '골든 아워(golden hour)'라고 불리는 시간과 그때 볼 수 있는 가장 찬란한 빛과 깊은 그림자로 가득 찬 순간을 작품에 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이 시간을 담은 가장 아름다운 작품 몇 점을 감상해 보세요.

추신 2. 데일리아트 사용자 여러분, 새로운 데일리아트 앱의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4월 26일로 출시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 새로운 버전의 앱에서 소개되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구독형 모델이에요. 4월 26일 이후에 앱의 프리미엄 버전을 구매해 사용할 경우 월간 또는 연간 구독료를 내야 합니다. 그러니 지금 바로 아래 "프로로 업그레이드" 버튼을 눌러 단 한 번의 구매로 평생 프리미엄 기능을 누려보세요! (만약 그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이미 프리미엄 계정을 사용하고 계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