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안토(Maria Anto)를 아시는지요? 그녀는 초현실주의, 환상 예술 그리고 프리미비티즘(Primitivism)의 정신에 입각한 작품들을 그린 폴란드의 화가였습니다. 저녁 풍경을 포함한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풍경에 그려진 우화적인 장면들은 안토가 생활하고 일을 하는 현실 세계로부터의 도피 역할을 하였는데요, 이는 예술을 통해 조화와 아름다움을 찾고자 하는 탐구였습니다.
<저녁 산책(Evening Walk)> 작품에서는, 여러 인물들이 어떤 불확실한 공간(공원 또는 정원)에서 석양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그들은 보는 이들을 향해 등을 돌리고 있는데요, 캔버스의 맨 오른쪽의 한 여성만이 정면을 향하고 있지만 그녀의 얼굴은 부채로 가려져 있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이들은 모두 화가 가족 중 현재 살아있거나 죽은 사람들입니다. 정장과 긴 드레스와 같은 우아한 의상의 모습은 마치 그들이 현대의 사람들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이들을 둘러싼 두 그루의 나무는 환상적인 잎 모양으로 두드러져 보이는데요. 가정에서 키우는 이국적 식물을 확대한 모습처럼 생겼습니다.
화가는 등을 돌린 모습의 사람들을 그린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보는 이들에게서 등을 돌린 건 저랍니다. 저는 사람들이 보는 것과 같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보는 이들에게 무언가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내면의 것들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요." 안토의 작품들에서 형체들은 초현실주의의 아우라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작품의 소재가 이야기를 말해주지만, 거의 해독될 수 없습니다. 보는 이들은 화가의 기억과 꿈과 함께 엮어진 그녀의 인생으로부터 나온 주제와 관련된 미스터리를 조우하게 됩니다.
예술 비평가 안제이 오세카(Andrzej Osęka)는 이 방법이 "개인적 경험의 세계를 얘기하기 위해 드러내거나 숨겨진 상태로 남겨두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인 휘트니 채드윅(Whitney Chadwick)은 여성 화가들의 초현실주의의 언어의 독창성을 강조하였는데요, 남성의 작품들은 환상과 에로틱한 폭력을 담고 있지만 여성의 작품들은 동화 같은 분위기와 판타지가 녹아있는 세계를 만들어 낸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휘트니는 안토의 작품에 대해서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의 이 폴란드 화가는 그녀가 언급했던 여성 화가들 그룹에 아마도 포함될 것입니다.
오늘의 작품은 바르샤바에 있는 자헨타 국립미술관(Zachęta–National Gallery of Art)의 도움으로 제공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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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