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recht Dürer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는 목판화라는 매체의 정교함을 그로부터 30년 전에 정점을 찍었던 금속 판화에서만 보이던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놀라운 목판화 작품에서 뒤러는 깊이감을 부여하기 위해 빛과 그림자를 구분 짓는 일환으로 부풀거나 끝이 뾰족해지는 선들을 솜씨 있게 사용했어요.
이 목판화는 뒤러의 <묵시록(Apocalypse)> 연작의 일부분입니다. "그리고 천상에서의 전쟁이 있었다. 미카엘과 그의 사자들은 용에 맞서 싸웠다. 용과 그의 사자들도 맞서 싸웠다. 하지만 용과 그의 사자들은 이기지 못해 천상에서 그들이 머무를 공간을 얻지 못했다." 성경 "요한계시록"에서 묘사된 이 이야기에서 세상의 종말에 최후의 전쟁이 이루어집니다. 천국과 지옥, 선과 악이 맞서는 전쟁입니다. 신의 천상군 지도자로서 대천사 미카엘은 천사들을 이끌고 악에 맞서 대항하는데, 이 그림에서 악은 각각 7대 죄악 중 하나를 나타내는 7개의 머리를 가진 용으로 묘사되었습니다. 뒤러는 미카엘 성인이 창으로 용의 머리 하나를 찌르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이 천상의 전쟁 아래로는 평화로운 지상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과 예스러운 마을이 보이며 저 멀리 우뚝 솟은 교회의 첨탑이 평온함을 더해줍니다. 뒤러의 상징적인 "AD" 모노그램을 작품의 아래쪽 중앙에서 볼 수 있는데, 이는 그의 모든 판화에 등장하는 서명입니다.
추신 1. DailyArt Shop에는 천국과 지옥을 묘사한 또 다른 이야기가 담긴 최고급의 프린트가 있습니다. 원작은 뒤러의 판화와 동일한 시기에 만들어졌는데 완전히 다른 느낌이에요.
추신 2. 마방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알브레히트 뒤러는 <멜랑콜리아 1(Melencolia I )> 판화에 이 숫자를 포함시켰습니다. 이 수수께끼 같은 상징들을 살펴보세요! 또, 뒤러의 다른 작품들을 아래 기사에서 살펴보세요.